'800%↑' 풀무원, 美서 날개 단 대체육…신제품 론칭 1.7조 시장 정조준

나소야푸드, 美 국제박람회서 신제품 시식 행사 진행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 매출 껑충…성장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1조7000억원 달하는 미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자회사 나소야푸드(Nasoya Foods USA)가 국제박람회에 참여 신제품 알리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인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는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 출시 1년여 만에 800% 성장세다. 

 

21일 나소야푸드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서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신선품·꽃 국제박람회인 글로벌 프로듀스 앤 플로랄 쇼(2022 GLOBAL PRODUCE & FLORAL SHOW)에 참여한다.

 

나소야푸드는 이 기간 부스를 열어 식물성 대체육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와 토스에이블스 신제품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신제품은 한입 크기로 자른 두부를 구워 양념을 더한 것으로, 플랜트스파이어드 토스에이블스(Plantspired Toss'ables) 라인업의 일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나소야푸드가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토스에이블스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신제품은 나소야푸드가 강점을 지닌 두부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내년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나소야푸드는 관련 종사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완벽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3월 나소야는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를 론칭했다. 웨그먼스(Wegmans)와 퍼블릭스(Publix), 스톱앤샵(Stop & Shop), 알버트슨스(Albertsons), 본스(Vons) 등 전국 4000개 이상의 식료품점이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오하이오 주립 대학 등 전국 대학 식당에서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 제품이 유통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다.

 

풀무원은 "나소야는 미국 현지인에게 아시아식 영감을 받은 고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당사는 소비자들이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프로듀스 앤 플로랄 쇼는 생산과 공급, 유통 시장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이 모이는 가장 큰 국제 신선품·꽃 국제 박람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