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쿠, 말레이 첫 유통센터 연다…청정가전 사업 ‘총력’

쿠알라룸푸르, 유통센터·사무소·쿠칭, 브랜드 갤러리 오픈
쿠쿠인터내셔널 상반기 매출 422억...전년비 59.58%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쿠가 말레이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지난 2014년 10월 해외 합작법인 쿠쿠 인터내셔널을 세우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21일 쿠쿠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서쪽에 자리한 수방 자야(Subang Jaya) 지역에 대형 유통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될 해당 유통센터는 내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을 아우르는 청정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쿠쿠 인터내셔널은 최근 8100㎡ 에 달하는 부지를 확보했다. 

유통센터 인근에는 쿠쿠 인터내셔널의 신규 사무소도 조성된다.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 지역 사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인 해당 사무소에서는 쿠쿠 인터내셔널이 사업 확대를 위해 충원한 인력들이 일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쿠칭(Kuching)에는 올해 연말 쿠쿠 브랜드 갤러리가 들어선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청정가전을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여러 제품의 기능을 살펴보고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쿠쿠 인터내셔널은 이같은 계획이 청정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세를 나타낸 말레이시아 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쿠쿠 인터내셔날 매출은 421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58% 늘어났다. 


호끼안춘(Hoe Kian Choon) 쿠쿠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비할 데 없는 청정가전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또 보다 건강한 가정을 조성하고 말레이시아인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영감을 주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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