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정부가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필젠 인근 예비군 공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지원할 방침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폭스바겐에 이러한 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최대 90억 코루나(약 51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오토는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가운데 한 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제프 사이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체코 산업의 근간 가운데 하나로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 있다는 점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내연기관차용 부품 생산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