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풍력에너지 산업 육성에 2800만 달러 지출

4가지 주요 이니셔티브 지원
육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 연구 비용 낮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많은 풍력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2800만 달러(약 403억원)를 지출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지역 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육상과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의 비용을 낮추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30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DOE는 전국에 걸쳐 이 경제적인 자원의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 장벽을 허물고 있다"며 자금 지원 배경을 밝혔다.
     
에너지부의 자금은 4가지 주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먼저 970만 달러(약 140억원)의 자금은 장거리 해상 풍력으로부터 대량의 전기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다.

 

690만 달러(약 99억원)의 자금은 사회 과학 연구와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연안 지역사회가 연안 풍력 개발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분산 풍력이 비용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배치될 수 있는 지역사회에서 분산 풍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330만 달러를 쓴다.

 

또 800만 달러(약 115억원)의 자금은 업계가 지역 야생 동물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박쥐가 풍력 터빈을 피하는 기술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DOE는 또 부유식 해상 풍력 구조물을 심해의 해저에 부착하는 앵커와 계류 시스템에 대한 연구 요구 사항에 대한 자료요청서(RFI)를 발표했다. RFI에서 얻은 정보는 해상에서 부유식 터빈을 제자리에 유지하는 기술과 비용 효율적인 상업화, 국내 제조를 위해 부유식 해상 풍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250만 달러(약 36억원)의 계획된 예산을 사용한다.

 

DOE가 풍력 에너지를 지원하는데 2800만 달러를 지출한 건 지역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육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 연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미국 풍력발전 산업은 공급망 이슈, 물류 정체, 국제 무역장벽,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신규 추가 용량이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다. 그러나 2026년까지 60.7GW 용량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며 이 중 약 33%인 20.6GW 용량이 계획 후반 또는 건설 단계에 있다. 

 

특히 미 북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상 풍력 발전 성장이 기대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2030년까지 30GW, 2050년까지 110GW의 해상풍력 발전 목표를 세웠으며,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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