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시오노기 대표 만나다, 오늘 바이오서밋서 조코바 청사진 제시

조코바 개발 경험· 승인 계획 발표
글로벌 기업 대표 등 300여명 만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 대표가 오늘(25일) 서울서 조코바 개발 경험과 승인 계획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한다. 국내와 일본에서 조코바의 사용 허가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과 테시로기 이사오 시오노기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백신·바이오 헬스의 미래'의 주제로 각국의 보건당국 관계자,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 글로벌 기업 대표 등 300여명과 만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공유하고 조코바 승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일동제약과 시오노기가 공동 개발 중인 조코바에 관심이 쏠린다. 시오노기는 지난달 28일 조코바의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차 유효성 지표는 기침·인후통·콧물과 코막힘·발열·피로감이 개선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위약 투여군은 증상 해소까지 192시간이 소요됐지만 조코바 투여군은 24시간 적은 168시간이 걸렸다. 시오노기의 임상 3상은 일본·한국·베트남 등 18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작용과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를 달성한 만큼 국내와 일본 허가에 속도가 날 것이란 예상이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내년 1분기 조코바 매출 전망치를 1100억엔으로 평가했다. 조코바 사용층을 늘리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경증·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6세 이상 12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12월에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승인·생산을 맡았다. 현재 조코바 생산을 위한 공장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허가가 이뤄질 경우 즉시 생산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한편, 바이오 서밋은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 등의 축사와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대표들도 한 자리에 모여 '포스트 팬데믹을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 경험과 백신·바이오 산업 성장 계획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엔 일동제약과 시오노기, 화이자,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 MSD, 머크, 아프리젠, 바이오백 측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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