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비트코인·이더리움 ETP 스위스 증권거래소 상장

글로벌X 비트코인 ​​ETP·글로벌X 이더리움 ETP 출시
0.65% 이용 수수료 부과…코인베이스, 기초자산 수탁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 traded product)을 상장했다.

 

미래에셋 글로벌X의 스위스 증권거래소 첫 번째 가상화폐 ETP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26일 글로벌X 비트코인 ​​ETP와 글로벌X 이더리움 ETP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ETP는 ‘BT0X’, 이더리움 ETP는 ‘ET0X’라는 약자 티커로 상장됐다. BT0X와 ET0X는 각각 0.65%의 이용 수수료가 부과되며, 실물 비트코인·이더리움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인터내셔널이 BT0X와 ET0X의 기초자산 수탁을 담당한다.

 

BT0X와 ET0X는 글로벌X 블록체인 UCITS ETF(SIX:BKCH)와 같은 기존 상품군에 합류했다. 미래에셋 글로벌X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산 테마 상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롭 올리버 미래에셋 글로벌X 사업 개발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지원으로 암호화폐는 경제,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의 전통적인 부문을 확장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스위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렛 테즈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인터내셔널 대표는 “BT0X과 ET0X에 생명을 불어넣는 안전한 암호 화폐 관리인으로서 GlobalX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탈중앙화 된 인프라에서 보다 투명한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테마형, 인컴형 등 차별화된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105억 달러였던 글로벌X의 운용 규모는 2022년 8월말 기준 386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글로벌X ETF는 2022년 9월말 현재 미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일본 △홍콩 △유럽 △브라질 △호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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