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 내 기여도가 한 계단 상승했다. 다만 러시아 사업장 철수에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르노그룹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르노코리아는 올들어 9월까지 총 3만9487대(점유율 3.3%)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2803대·3.4%) 대비 3316대(8.8%)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판매 하락에도 르노코리아의 르노그룹 내 기여도는 전년(11위) 보다 한 계단 올랐다. 이는 르노그룹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러시아가 집계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르노는 지난해 3분기 러시아 시장에서 36만7343대를 판매, 프랑스에 이어 2위 시장였다.
기여도 1위는 프랑스였다. 같은 기간 총 34만4761대를 판매했다.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10만6921대와 10만4425대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터키 사업장(9만426대)이, 5위는 브라질 사업장(9만244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페인(7만2706대) △인도(6만6889대) △영국(5만4620대) △모로코(4만8342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 톱, 11위부터 15위는 △콜롬비아(3만7350대) △베네룩스(3만6095대) △폴란드(3만5692대) △루마니아(3만5618대) △아르헨티나 사업장(3만3537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그룹은 3분기(7~9월) 매출 97억8000만유로(한화 약 13조912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5% 성장한 수치로 프랑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FactSet)의 예상치 94억4000만 유로를 웃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감소한 48만1000대를 판매했으나 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