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스카리 메탈(Askari Metals)이 아프리카 나미비아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인수한다.
아스카리 메탈은 29일 나미비아 Uis 리튬·탄탈륨·주석 프로젝트 지분 90%를 인수하기 위해 LeRox 탐사 서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12월 말과 내년 1월 초에 예정된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으면 최종 완료된다.
나미비아 프로젝트는 최대 3.1%의 산화리튬과 3.2%의 주석, 452ppm의 탄탈륨, 3387ppm의 루비듐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50개 이상의 샘플이 수집됐고 80개 이상의 페그마타이트가 매핑돼 향후 4주 안에 암석 칩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지역은 아프리카 서해안 월비스 베이 심해항구로부터 약 2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 곳은 아프리틴 마이닝 소유의 주석·탄탈륨·리튬 광산 인근이기도 하다. 아프리틴 마이닝 광산은 산화리튬 0.63%, 주석 0.134%, 탄탈륨 85ppm의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카리 메탈은 프로젝트 지역의 풍부한 표면 광물화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 1만m RC 시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노 D’안나 아스카리 메탈 전무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인수는 전기차 배터리 금속 부문에 대한 회사의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회사를 새롭게 만드는 놀라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 에너지 기구 조사에 따르면 배터리 금속 수요는 오는 2040년까지 올해 보다 13~15배 증가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아스카리 메탈도 올해에만 4개의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인수하는 등 리튬 광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