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미국 찍고 멕시코 주류시장 본격 진출

노첼루나 소톨 론칭하는 멕시코 카사 룸브레에 투자
美 소버린 브랜드 지분 확대...북미 시장 영향력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멕시코 주류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미국 진출에 이어 멕시코 공략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29일 멕시코 주류업체 카사 룸브레(Casa Lumbre)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니 크레비츠(Lenny Kravitz)와 파트너십을 맺고 증류주 노첼루나 소톨(Nocheluna Sotol)을 론칭한다. 페르노리카의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일이다.

 

노첼루나 소톨은 미국 서남부 및 멕시코 북부과 원산지인 백합과 식물 소톨(Sotol)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카사 룸브레는 100% 야생에서 수확한 소톨을 사용해 시트러스·카카오·민트의 허브 향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맛을 지닌 술을 제조한다고 전했다. 소톨 교육자, 카사 룸브레의 최고 혁신 책임자, 4대에 걸쳐 와인을 다뤄온 전문가 등이 노텔루나 소톨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카사 룸브레가 제품 생산 과정을 주도한다. 페르노리카는 노첼루나 소톨에 대한 초기 비공개 투자를 시행했다. 페르노리카는 이전에 카사 룸브레의 메스칼(멕시코 증류주·Mezcal) 브랜드에 투자하고 멕시코 위스키 브랜드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페르노리카는 이달 들어 미국 주류업체 소버린 브랜드(Sovereign Brands)의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선 데 이어, 카사 룸브레를 뒷받침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소버린 브랜드는 빌론 코냑(Villon Cognac)을 포함해 다양한 와인 및 주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모이세스 구인디(Moises Guindi) 카사 룸브레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차업자는 "우리는 재정적 투자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나 멕시코를 접할 수 있도록 카사 룸브레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면서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멕시코의 맛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줄 팀을 구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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