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아일랜드에 라거·에일 맥주 양조장 짓는다…2억 유로 투자 

오는 2024년 가동 전망...연간 200만 헥토리터 생산
100% 재생에너지·물 사용 최소화...탄소 배출량 감축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아일랜드 대규모 양조시설을 짓는다. 탄소 중립 공장으로 지어지는 신규 공장은 100%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된다. 디아지오는 최신 공정 기술을 도입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최대 1만5000 미터톤(Metric Tons)의 탄소 감축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31일 디아지오에 따르면 회사는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 킬데어 리틀코넬(Littleconnell) 부지에 맥주 양조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 신청서를 킬데어(Kildare) 카운티의회에 제출했다.

 

디아지오는 해당 공장 건설에 2억 유로(약 28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 본격 가동 될 예정이다. 이곳 공장에서는 록쇼어(Rockshore), 하프(Harp), 홉하우스13(Hop House 13), 킬케니(Kilkenny), 칼스버그(Carlsberg) 등 라거와 에일맥주가 생산된다.

 

아일랜드 공장의 생산역량이 연간 20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로 현지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공장 건설 중에는 최대 1000개의 일자리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50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란 전망이다. 간접 고용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콜린 오브라이언(Colin O’Brien) 디아지오 글로벌 맥주 공급 담당자는 "킬데어 최첨단 양조장 건설과 세이트제임스 게이트 개발은 아일랜드 맥주 수출의 전반적으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사업 모든 영역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은 203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 방식의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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