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BK기업은행, 해외 시장서 '4100억' 신디케이트론 검토

日 미즈호은행과 논의 중
구체적 시기·금액 미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최대 4100억원 규모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최근 국내 자금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해외 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리는 모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대 3억 달러(약 41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계 투자은행(IB)인 미즈호은행과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제시금리(IPG)는 3개월물 미국 담보부 초단기 금리(Sofr)에 10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종 금리를 제시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측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미즈호은행과 신디케이트론 관련 사항을 검토했다"며 "구체적인 진행 시기와 금액 등은 정해진 바 없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6억 달러(약 8250억원) 규모로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단기물 선호 현상을 고려해 트렌치를 2년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결정했다. 가산금리는 미국 2년 국채금리에 7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최초제시금리(85bp) 대비 15bp 낮은 수치다.

 

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IBK기업은행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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