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국민카드, 인도네시아 협업 본격화

코로케이션 점포 시범 운영
인니 종합금융그룹 도약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을 본격화한다. KB금융그룹의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 도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B부코핀은행과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고개에게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로케이션(Co-location) 협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자카르타에 있는 부코핀은행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향후 다른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은 은행 점포에서 양사의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부코핀은행은 "통합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개발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모든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현지 대출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부코핀은행이 KB파이낸시아에 최대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협업의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2년 9월 15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국민카드 인니법인에 500억 유동성 공급>

 

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부코핀은행은 자산 규모 19위권의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는 지난 2020년 이 회사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순모터그룹의 멀티 파이낸스 계열사 순인도파라마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KB증권도 올해 초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의 지분 65%를 55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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