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셔널, 아이오닉5 로보택시 서비스 라스베이거스 이어 LA로 확대

라스베이거스 공식 서비스 시작 3개월 만
일반 고객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예약 접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승객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까지 완전 무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모셔널은 17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 8월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4년간 각종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등 10만여명 승객 탑승을 토대로 데이터를 충분히 쌓았다는 설명과 함께 점차 서비스 지역을 늘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마찬가지로 올해까진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인간 오퍼레이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위해서다. 일단 이번 일반 대상 서비스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안전성을 높여 내년 완전 무인 서비스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탑승 전 이용 동의서 등 까다로운 절차도 모두 없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리프트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하면 된다. 탑승 후 차량 내부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행선지를 입력하거나 불편 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 지원팀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차량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활용된다. 약 300미터 떨어져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센서가 30개 이상 탑재됐다.

 

이용 요금 등 모든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내년 완전 무인화에 따른 공식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에 맞춰 요금을 책정,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는 예약 외 실제 서비스 사용은 불가한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주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모셔널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쌓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트롤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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