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모회사' 킴벌리클락, 2030년까지 10억명 웰빙 챙긴다

NGO 맞손…화장실 설치·위생교육 진행
방글라데시·볼리비아·페루 등에서 활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초적인 위생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0억명에게 도움을 손길을 뻗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킴벌리클락에 따르면 킴벌리클락 재단, 비정부기구(NGO) 등과 손잡고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 필수적인 위생시설 도입을 위한 풀뿌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인생 전반에 걸친 건강 및 웰빙 관리 △여성 권리 향상 옹호 △깨끗한 물,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을 중점 분야로 선정했다. 


킴벌리클락은 워터포피플(Water for People), 워터에이드(Wateraid) 등의 NGO와 협력해 '화장실이 인생을 바꾼다(Toilets Change Live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낙후 지역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위생 및 건강 교육 실시할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전 세계 15개국, 7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해당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었다. 

 

볼리비아, 페루,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5개국 내 20개 지역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또 앞으로 3년 동안 방글라데시에 5개의 새로운 공중 화장실을 설치해 총 34개의 공중 화장실을 운영하고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화장길 개선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 킴벌리클락과 킴벌리클락 재단은 지난 2015년 화장실연합회(Toilet Board Coalition) 설립을 돕기도 했다. 글로벌 위생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저소득 국가에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가에게 사업 모델 설계, 멘토링, 투자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제니 루이스(Jenny Lewis) 킴벌리클락재단 부사장은 "36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위생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과 환경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여러 파트너와 손잡고 글로벌 위생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전 세계 커뮤니티에 변화를 일으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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