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솔루션, 美 와이너리 인수…리조트 사업 승부수

美 나파밸리 유명 와이너리 '세븐 스톤즈' 매입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 일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이 미래 먹거리로 와인을 낙점했다. 미국 유명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급성장하는 와인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미국 부동산 회사 컴패스에 따르면 HSIH NHH INV LLC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를 3400만 달러(약 445억원)에 매입했다.

 

세븐 스톤즈는 미국 최대 와인산지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다. 나파밸리에서 엄선한 포도를 활용해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부지 규모는 45에이커로 3에이커(약 1만2140㎡) 규모의 유기농 포도밭과 1만5000ft²(약 1393㎡) 이상의 와이너리, 6600ft²(약 613㎡) 규모의 게스트 하우스가 포함된다.

 

와이너리를 인수한 HSIH NHH INV LLC의 배후에는 한화가 있다. HSIH NHH INV LLC는 한화솔루션 미국법인이 한화솔루션USA홀딩스코퍼레이션과 사무소 주소가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피스 빌딩으로 동일하다. HSIH NHH INV LLC의 등록인인 소피아 진(Sophia Jin)은 2001년부터 한화에서 일했다. 지난 3월부터 한화솔루션USA홀딩스에서 투자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리조트 사업을 넘겨받았다. 와이너리 인수를 통해 미국 고급 와인을 소개하고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와인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홈술족의 증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액은 2019년 2억6000만 달러(약 3400억원), 2020년 3억3000만 달러(약 4320억원), 2021년 5억5981만 달러(약 7330억원)로 3년 연속 상승세였다. 올해 1~9월 4억3000만 달러(약 563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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