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 90억 달러 돌파…하루 평균 520만 달러

센서타워 보고서…다운로드 11억건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서비스명 PUBG 모바일)'이 출시 5년여만에 90억 달러(약 11조8900억원)를 돌파했다. 센서타워는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는 지난 5일(현지시간) 게임전문매체 게임비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체 매출이 9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고했다. 일평균 매출은 520만 달러(약 69억원)이었다.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양대 플랫폼에서 총 다운로드 수는 11억 번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된 이후 4년 9개월여만의 결과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PC 배틀그라운드가 공개되고 1년여가 흐른 2018년 3월 19일 출시됐다.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크래프톤의 매출을 이끌어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텐센트에서 개발했다. 

 

센서타워는 글로벌 경제 둔화와 코로나19 앤데믹 진행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2022년 3분기까지 매출은 16억 달러, 다운로드는 1억440만 건으로 전년동기 22억 달러 매출, 1억4200만 다운로드보다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게임 시장에 전반적인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센서타워가 10월 공개한 3분기 모바일 앱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19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글로벌 베팅사이트 정보업체 '세이프베팅사이트닷컴'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콘솔, PC, 모바일 게이머 수는 약 24억60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5000만명, 5.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모바일 앱 시장 매출 감소는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이 엔데믹 과정에서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둔화 등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경제 둔화로 소비가 줄면서 여가 부문이 게임 시장에 타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크래프톤이 별도로 서비스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관련 통계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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