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친환경 에너지 전환 앞장...GFANZ 워킹그룹 참여

GFANZ, 베트남에 최소 10조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모습이다.

 

글래스코 탄소중립 금융연합(GFANZ)은 베트남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신한금융과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도이체방크 △HSBC △맥쿼리 △미즈호금융그룹 △MUFG △푸르덴셜 △SMBC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실무진에 합류했다.

 

워킹그룹은 베트남의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JETP에 서명했다.

 

JETP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탈석탄과 에너진 전환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성한 네트워크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익·캐나다·일본 등이 참여 중이다.

 

선진국들은 베트남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3~5년 간 공공·민간 금융에서 155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GFANZ 워킹그룹 회원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최소 77억5000만 달러(약 10조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베트남 JETP는 베트남의 친환경 미래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신한금융은 민간·공공 부문과 협력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탄소중립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이 이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을 바탕으로 ESG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성 및 인권 보고서 등의 특화 보고서를 포함한 연 2회의 ESG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 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이사회 내 ESG 전략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한금융은 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2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8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GFANZ는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국제연합(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의 주도로 작년 4월 발족한 탄소중립 연합체다. 전 세계 45개국 은행·보험사·증권거래소 등 4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목표치를 5년마다 검토하고 투자사의 탄소배출량 등 진행 상황을 매년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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