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면 IP게임을 만들어라

센서타워 IP게임 보고서 결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 게임 중 수익성 톱…日 IP 파워 굳건

 

[더구루=홍성일 기자] 원피스, 마블 등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 혹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 개발된 IP기반 게임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7일 모바일 시장조사 기관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2년 전 세계 IP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IP기반 모바일 게임의 97%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IP기반 모바일 게임의 연간 수익도 꾸준히 상승해와 2018년 131억 달러 수준이던 것이 2021년에는 203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2022년은 3분기까지 12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상위 100대 인기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IP기반 게임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상위 톱100 모바일 게임이 발생시킨 수익은 총 461억 달러 수준으로 이중 26.3%인 121억 달러가 IP기반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했다. 2022년의 경우에는 현재 총 24개의 IP게임이 톱100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출액은 약 75억 달러로 전체 수익 중 점유율은 24.1%였다. 

 

 

다운로드 수도 2021년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전까지는 30억건에 육박했다. 실제로 2018년에는 28억건, 2019년과 2020년에는 29억건에 달했다. 2021년에는 18.4%가 감소한 24억건이었다. 

 

2021년 IP기반 모바일 게임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지역은 5억1000만 건을 돌파한 유럽이었으며 그 뒤를 미국(약 3억2000만건), 동남아(약 3억1000만건), 중국(약 1억2000만건), 일본(약 9000만 건), 한국(약 4000만건)이 이었다. 지출에서는 9000만 건의 다운로드만 이뤄진 일본에서 72억 달러가 발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국(45억달러), 중국(31억달러), 한국(19억달러)로 미국을 제외하면 다운로드 수와 매출이 비례하지 않았다. 

 

 

장르별로는 미드코어 IP기반 게임이 전체 매출에 71%를 차지했다. 미드코어는 캐주얼과 하드코어 사이에 위치한 게임으로 너무 단조롭지도 너무 복잡하고 어렵지도 않은 게임을 분류하는 카테고리다. 

 

미드코어 IP게임 중 가장 수익 기여도가 높은 장르는 롤플레잉게임(RPG)였으며 캐주얼, 스포츠·레이싱, 보드게임 순이었다. 다운로드 수에서는 캐주얼 게임이 49%를 차지했으며 미드코어 35%, 스포츠·레이싱이 15%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 미국, 한국이 원천 IP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만화 IP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포켓몬, 원피스, 드래곤볼Z, 나루토, 페이트 등이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콘솔IP와 엔터테인먼트IP가 혼합돼 있으며 리그오브레전드, 마블, 디아블로, 디즈니, 피파, 스타워즈, WWE 등 다양한 IP를 확보하고 있었다.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리니지, 라그나로크,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IP에 강세를 보였다. 

 

게임별로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IP게임 다운로드와 수익 모든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 2021년, 2022년 1~3분기까지 다운로드와 수익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형제도 수익성 면에서 톱10의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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