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담배시장…BAT, 전자담배에 사활 건다

코로나19 영향...북미·유럽 흡연시장 2% 감소 전망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흥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전자담배 신제품을 줄줄이 론칭하며 실적 끌어올리기에 사활을 건다. 올해 전 세계 담배 판매량은 2%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에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AT가 전자담배 카테고리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다.

 

가향 담배 시장이 뒷걸음질 치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선 가향 담배 판매 제한에 칼을 빼들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멘솔·가향담배 판매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최종 검토 단계만 남겨 놓은 상태다. 캐나다는 2019년, EU는 2016년 가향 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BA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액상형 전자 담배 뷰즈 바이브(Vuse Vibe)와 뷰즈 시로(Vuse Ciro) 오리지널 맛에 대한 마케팅 인가(Authorization)를 획득했다.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X2(glo hyper X2)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 전용 스틱 네오 퍼플 부스트를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는 뷰즈와 글로 등의 신규 카테고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판매량, 매출, 시장점유율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잭 보울스(Jack Bowles) BAT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5년 50억파운드(약 7조8270억원) 매출 달성 및 수익성 강화라는 목표 달성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업계 내에서 가속화하는 저가 제품 수요 증대 트렌드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특정 브랜드 및 채널에 대한 상업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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