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KB증권·미래에셋증권 유상증자 주관사 선정

내년 초 증자 완료 예정
2020년 인수 국민은행 이후 네번째 증자
국민은행 7000억원 규모 참여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유상증자 주관사를 선정하며 자본 확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증자가 완료되면 경영 정상화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KB증권 현지 법인 KB밸버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을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했다. 부코핀은행은 두 증권사와 협력해 내년 초 증자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 보유 지분의 67% 규모인 8조4360억 루피아(약 7000억원) 한도로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네 번째 증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7월과 9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어 작년 말에도 56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국민은행이 지금까지 부코핀은행에 투자한 금액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규모가 19위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가 상향되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한편, KB부코핀은행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함께 차세대 뱅킹 시스템(NGBS)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현재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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