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CES서 활약 예고…레벨 4 자율주행 강조 [영상+]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 앞두고 홍보전 본격화
지난달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최초 공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을 통해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 본격화를 알렸다. 하반기 라스베이거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이후 활약상도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CES 2023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서비스 소개 영상 'What Happens in Vegas, Makes Our IONIQ 5-based Robotaxi Even Safer'를 공개했다.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레벨4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 기능을 강조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을 예고한 것. 특히 CES 개최지인 라스베이거스가 첫 번째 로보택시 시범 운영 지역이라는 점에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해당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 영상을 통해 라스베이거스를 첫 번째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와 호출 방법, 안정성을 비롯해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질 기술 발전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특히 이곳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최대 4250만명인 점을 강조하며 로보택시의 필요성을 조명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차 지붕에 설치된 원통형 라이다(레이저 레이더)를 비롯, 차 곳곳에 설치된 30개의 센서를 통해 차 주변 360도 환경을 인식하고, 최장 300m 전방의 도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공간과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HMI는 운전자를 대신해 차와 탑승객 간 소통을 돕는 기술을 말한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을 통해 운영된다. 개인 차량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우버엑스(UberX)와 전기차 전용 우버 콤포트 일렉트릭(Uber Comfort Electric)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 10월 우버와 아이오닉5 로보택시와 우버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10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버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하기만 하면 된다. 모셔널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서비스를 토대로 데이터를 수집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싱가포르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배기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지원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며 "현대차는 지난해 5월 글로벌 매니페스토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중에게 로보택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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