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든블루, 英 북아일랜드 위스키 '맥코넬스' 독점 공급 계약

맥코넬스 위스키 1만병 수입…국내 공략
"MZ세대, 위스키·와인 찾는 문화 확산"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가 영국 북아일랜드 주류업체의 위스키를 국내에 선보인다. 앞서 대만 위스키 카발란에 이은 두번째 수입·유통을 맡는다.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아일랜드 J&J 맥코넬스 LTD(J&J McConnell’s Limited)와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 맥코넬스(McConnell’s)의 위스키 제품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김관태 골든블루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달 8일 주한영국대사관 대사관저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스티비 베이커 북아일랜드 부장관도 자리했다. 앞서 지난달 주한영국대사관은 북아일랜드 무역 투자(Invest NI) 한국 대표부를 개설했다. 800만파운드의 자금을 지원받은 Invest NI는 파리, 토론토 등 세계 각지에서 북아일랜드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맥코넬스는 지난 1776년 북아일랜드 동쪽에 자리한 벨파스트(Belfast)에서 시작됐다. 엄선된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맥코넬스 5년산(McConnell’s 5 Year Old), 버번 캐스크에 이어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 과정을 거친 맥코넬스 쉐리 캐스크(McConnell’s Sherry Cask) 등의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골든블루는 1만병 가량의 맥코넬스 위스키를 국내 유통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내에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커지자 골든블루가 발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 금액은 2억1804만달러(약 2770억원)를 기록했다. 2021년 같은 기간(1억3475만달러·약 1710억원)에 비해 61.8% 늘어난 수치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유흥시장시 다시 커졌다"면서 "또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주나 맥주보다는 위스키나 와인 같은 고가의 주류를 찾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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