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일랜드 신규 캠퍼스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랜드 고등교육혁신과학부는 고등교육시설 6곳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아랍투자은행(AIB) △뱅크오브아일랜드 △노드LB △노린추킨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억5000만 유로(약 3400억원)다.
이 사업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역에 6개 신규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더블린공과대는 블랜차트타운과 탈라에 각각 캠퍼스를 건설한다. 먼스터공과대도 코크와 트랄리 지역에 각각 교육 시설을 짓는다. 샤논공과대와 IADT(예술·디자인·기술 연구소)도 각각 신규 캠퍼스를 건설한다.
신규 캠퍼스 6곳의 총 면적은 약 3만8060㎡ 규모로, 완공되면 5100여명의 새로운 학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혁신과학부 장관은 "이 사업은 고등 교육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10만2217달러로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계 2위다. 특히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트위터·IBM·인텔 등 700역개 글로벌 기업이 아일랜드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어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