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中 합작사, 아머 스포츠 IPO '만지작'

안타 스포츠, 2019년 아머 스포츠 인수
연내 상장...10억 달러 자금 조달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와 손잡은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가 아머 스포츠(Amer Sport) 기업공개(IPO) 추진을 저울질한다. 안타 스포츠는 지난 2019년 핀란드 아머 스포츠를 품었다. 아머 스포츠 기업공개가 성사될 경우 안타 스포츠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타 스포츠와 공동투자자들은 여러 투자은행과 아머 스포츠 기업공개에 사전협의에 착수했다. 다만 아직 어느 나라 증시에 상장할지 등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타 스포츠는 지난 2019년 중국 IT기업 텐센트(Tencent), 홍콩 사모펀드 파운틴베스트파트너스(FountainVest Partners), 캐나다 투자회사 아나메리드 인베스트먼트(Anamered Investments)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아머 스포츠를 51억5000만달러(약 6조3910억원)에 인수했다. 안타 스포츠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에미어 스포츠 지분 52.70%를 보유하고 있다.

 

아머 스포츠 실적이 우상향한 만큼 기업공개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241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 아머 스포츠가 올린 매출은 14억2520만달러(약 1조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아머 스포츠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 테니스·농구 브랜드 윌슨(Wilson), 스키 브랜드 살로몬(Salomon), 야구 브랜드 루이스빌 슬러거(Louisville Slugger) 등을 전개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세웠다.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에서 휠라 제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도매법인이다. 안타 스포츠는 휠라 이외에도 데상트, 코오롱 스포츠 등의 브랜드를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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