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월 日 시즈오카 정기 운항 돌입…주 3회

전세편 이어 정기편 취항 재개
"코로나 이전 노선 회복 집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후지산과 녹차 산지로 잘 알려진 시즈오카를 정기 운항한다. 전세편 운항 후 수요 확보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정기 운항을 재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정기 운항한다. 다음달 전세편 2회 운항하며 여객 수요를 확보하고 정기편을 부활시킨다. 항공권은 지난 11일부터 발매됐다.

 

운항 스케줄은 수·금·일요일 주 3회 오후 15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7시 5분에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시즈오카에서 17시 5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20시 10분에 도착한다. 예약 상황에 따라 월요일을 증편할 방침이다.

 

시즈오카 공항은 코로나19 이전에 한국 서울,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닝보, 항저우, 남창으로 정기편이 운항됐지만, 2020년 3월부터 전편 운휴했다. 이후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은 여행사 상품 출시로 단 2회만 운영한다. <본보 2023년 1월 9일 참고 제주항공, '후지산·녹차 고장' 日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

 

시즈오카 공항은 운항 재개에 따라 여객 서비스 시설 사용료(PSFC)도 재개한다. 오는 20일부터 국제선은 출발편만 징수하며 가격은 성인 550엔(약 5200원), 어린이 270엔(약 2585원)이다.

 

제주항공이 시즈오카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는 건 일본노선 확대 계획에 따라서다. 하계 스케줄부터 일본 노선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2019년 시즈오카를 처음 취항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20번째 한일 정기노선으로 전세기를 띄웠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캠핑과 패러글라이딩, 아타미온천,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등 관광명소와 장어, 녹차, 밀감, 딸기, 해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에 띄웠던 노선들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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