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고객충성도 14년 연속 '1위'…브랜드 키즈 발표

7년 연속 전체 브랜드 '톱20' 진입…올해 자동차 브랜드 유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14년 연속 고객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17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브랜드 조사업체 ‘브랜드 키즈(Brand Keys)’사가 발표한 ‘고객 충성도 조사’(Brand Keys Customer Loyalty Engagement Index·CLEI)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충성도는 고객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호도나 애착을 의미한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을수록 동일 브랜드를 반복해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CLEI는 미국 9개주에 거주하는 16~65세 운전자 11만3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10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987개의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이뤄졌다. 핵심은 기존 소유주들의 차량 재구매 의사를 취합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수치화하는 것으로 현대차 고객의 과반이 향후 차량 구입 시 재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미국 내 전체 브랜드 만족도 '톱20'에 올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톱20에 속해 눈길을 끌었다.

 

안젤라 제페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브랜드 기술력과 동급 최고 서비스를 토대로 최초 구매부터 재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이 최상의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패시코프 브랜드키즈 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감정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과거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상태다"라며 "그럼에도 현대차는 14년 동안 지속적인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 영웅(hero)과 같은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 감소한 72만4265대를 판매했다. 전체 소매 판매는 70만8217대로,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작년 4분기 판매(19만5967대·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와 12월 판매(7만2058대·전년 대비 40% 증가)도 각각 사상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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