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해양작업지원선·해양예인지원선 몸값 '껑충'

英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 보고서 발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 급등
모든 규모와 연령 이익…올해도 가치 상승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해양 플랫폼 공급선과 해양예인지원선(AHTS) 가격이 급등했으며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모든 규모와 연령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로버트 데이(Robert Day) 배슬스밸류 역외 책임자는 "지난해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이 이를 뒷받침할 때 시장이 얼마나 빨리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며 "1년 안에 시장은 이전 모습을 보여주고,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건설 중인 모든 크기의 플랫폼 공급선인 해양작업지원선(PSV)는 약 17.5%, 신조선은 약 21%, 5년 된 선박은 30%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이득은 10년 된 선박에서 나타났다. 10년 된 선박은 크기에 따라 66%, 15년 된 선박은 134%, 20년 된 선박은 241% 증가했다.

 

가치 상승은 PSV 매각에서 나타났다. 배슬스밸류는 지난해 7월에 8년 된 PSV 2대를 각각 2160만 달러에 판매한 것을 가치 상승의 상징으로 꼽았다. 선박의 가치는 2021년 1월에 1380만 달러, 1년 후인 2022년 1월 5190만 달러, 그해 12월에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HTS 선박 가치도 올랐다. AHTS은 1만6000 bhphp 선박이 가장 잘 작동하면서 크기에 따라 더 많은 변화를 보였다. 초대형 AHTS로 분류되는 이 선박들은 건설 중 거의 22% 상승했고, 43%는 야적장에서 나왔고 5년차에는 75% 상승했다.

 

10년 된 1만6000bhp AHTS 선박은 99%, 15년 된 선박은 90% 상승했다. 20년된 매우 큰 AHTS의 가치는 46% 상승했다.

로버트 데이 배슬스밸류 역외 책임자는 "두 종류의 선박에 대해 주문이 부족하고 많은 수의 선박이 시장에서 매진되었다"며 "다른 선박은 일반적으로 국제 시장에 다시 진입하지 않는 중국에 판매됐다"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강한 유가와 에너지 안보 문제가 도움이 됐으며, 석유 메이저의 자본 지출 증가와 부유식 풍력에 대한 관심 증가가 도움이 됐다. 다만 선박의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문이 2014년 유가 폭락 이전 시장으로 돌아가기엔 갈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3년이 작년과 비슷하다면 해양 선박 부문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궤도에 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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