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리투아니아 전기차 충전 기업 회동…투자 논의

인밸란스 그리드 CEO "SK,작년 가을부터 관심 가져"
SK, 이르면 3월 리투아니아 방문 전망
유럽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본격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리투아니아 전기차 충전 기업 인밸란스 그리드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시모나스 스탠커스(Simonas Stankus)와 회동했다. 인밸란스 그리드에 투자를 모색하고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 가세한다.

 

스탠커스 CEO는 지난 14일 링크드인에서 신 대표를 비롯해 SK 경영진과의 회동 소식을 전했다.

 

스탠커스 CEO는 "한국 방문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SK는 가을부터 인밸란스 그리드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회의에서 리투아니아 외무부와 함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며 "(논의는) 스마트 밸런싱과 예약 충전,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적용 등 인밸란스 그리드의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부연했다.

 

SK는 이르면 3월 리투아니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 위치한 인밸란스 그리드 본사를 찾아 경영진을 만나고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커스 CEO는 "SK와 봄에 방문을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8년 설립된 인밸란스 그리드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출력이 22kW인 충전기와 충전 중인 전기차 수·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SK는 SK그룹 계열사인 SK시그넷과 시너지를 내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키우고자 인밸란스 그리드에 투자를 살핀 것으로 보인다.

 

SK시그넷은 2021년 8월 SK㈜에 편입된 후 투자에 가속도가 붙었다. SK시그넷은 작년 10월 이사회에서 미국 전기차 충전기 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텍사스주 플레이노시에 1500만 달러(약 180억원)를 투자해 350~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1만 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2만 기 규모로 증설한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지 법인을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시그넷은 미국 100kW급 이상 급속충전기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퍼블릭 마켓에서 점유율 약 60%를 기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런치박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