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아이오닉 5N' 유럽 출격

뉘르부르크링서 막판 담금질
이르면 7월 중 출시 가능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유럽 시장에 출격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사양에 더해 보다 강력해진 성능으로 유럽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5 N을 출시한다. 현재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주행성능연구소에서 담금질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로 늦어도 하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다. 지난해 3월부터 독일에서 프로토타입이 지속해서 포착되면서 유럽 시장 출시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공개된 프로토타입을 보면 차체가 초기 프로토타입보다 약간 낮아지고 더 넓은 펜더와 타이어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휠 아치 작은 펜더 플레어가 추가된 것도 보인다. 견고한 서스펜션과 더 커진 브레이크를 적용,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갖추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후면에 적용된 커다란 루프 스포일러와 배기구도 특징이다. 강력한 브레이크 세트와 클래식 레드 캘리퍼를 수용하기 위해 사이즈를 키운 휠이 장착된 모습도 돋보인다.

 

업계는 아이오닉5 N이 EV6 최상위 트림인 'EV6 GT'를 넘어서는 성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나오는 모델인 만큼 구조적 보강과 기술적 요소들을 대거 추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가속력을 가진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V6 GT는 최대 585마력, 최고 740Nm 토크의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고성능 전기차 대명사인 포르쉐 타이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품이 호환된다는 특징을 지녔다. 제로백(0~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3초대다.


한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018년 BMW 고성능차 M브랜드에서 30년간 재직한 전문가 토마스 쉬미에라를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부사장)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고객경험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N브랜드 라인업은 △i20N △i30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4종이 있으며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은 △i10N라인 △i20N라인 △i30패스트백 N라인 △아반떼 N라인 △쏘나타 N라인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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