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 英 국제통상부 장관과 회동…체코 원전 수주팀 '물망'

핸즈 장관, SMR 사업 협력 논의 차 체코 찾아…피알라 총리 등 회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렉 핸즈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 영국 롤스로이스가 체코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에 힘을 실어주며 공급망 후보군도 둘러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에 따르면 핸즈 장관 일행은 최근 체코 서부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했다. 증기터빈 기술을 확인하고 원전 사업의 협력을 모색했다.

 

핸즈 장관은 영국 SMR 업체 롤스로이스 경영진과 대표단을 꾸리고 체코를 방문했었다.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토마쉬 에흘레르 산업통상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를 만났다. 스코다JS 경영진과도 회동하고 SMR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롤스로이스는 잠수함용 원자로를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영국의 SMR 건설을 주도하고 있다. 발전량의 대형 발전소의 7분의 1 수준인 SMR을 개발해 2029년 1호기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2035년까지 10기, 2050년까지 16기를 배치하고 체코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1월 체코전력공사(CEZ), 2022년 9월 스코다JS와 작년 9월 SMR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핸즈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체코와 SMR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09년 스코다그룹의 발전설비 전문업체 스코다파워를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412kW 증기터빈을 최초로 개발한 발전소 터빈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역내 시장인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넘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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