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日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 '유니매트' 투자

인수액 3700억 추정…4월 지분 인수 완료
2021년 츠쿠이홀딩스 투자 등 日실버산업 주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 유니매트(Unimat Retirement Community)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최대 노인 주간 보호 서비스 기업인 츠쿠이홀딩스에도 투자하는 등 일본 실버산업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유니매트에 지분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인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인수액은 약 3억 달러(약 369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1974년 설립한 유니매트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주간 보호 시설을 운영하고 자택 방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은 586억 엔(약 5540억원) 규모다. 지난 2021년 6일 일본 증시에서 상장 폐지됐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지난 2021년 3월 츠쿠이홀딩스에 투자하며 일본 실버산업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당시 공개매수를 통해 이 회사 지분 60%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일본은 1995년과 2010년 세계 최초로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실버산업이 빠르게 발달했다. 2020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8.7%에 달한다. 실버시장 규모는 2025년 100조 엔(약 9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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