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데이터 분석 솔루션 회사 맞손…자율주행 안전성↑

이스라엘 '프로티안텍스'와 모니터링 솔루션 공동 개발
OTA 기술 등과 통합…차량 오작동 예측·방지·해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이스라엘 데이터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와 손잡고 전장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공동 개발한 원격 진단 솔루션을 통해 강화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차량 보안성을 높인다. 

 

9일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로티안텍스(proteanTecs)'와 협력해 새로운 자동차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칩, 시스템 등의 오작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유지보수 해준다는 설명이다. 

 

신규 솔루션은 하만의 OTA(Over-The-Air, 무선) 기술, 프로티안텍스의 심층 데이터 분석, 고급 모니터링 기술과 결합된다. 프로티안텍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차량 내 시스템온칩(SoC)에서 심층 데이터를 추출·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선 시스템이 어떤 환경이나 작동 조건 속에서도 문제를 감지해준다. 

 

하만은 양사 파트너십이 차량 안전성과 고객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다양화되고 있다. 하만은 기술 발전에 맞춰 모니터링 성능도 강화돼야 한다고 보고 프로티안텍스와 손을 잡았다. 

 

프로티안텍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머신러닝 기반 심층 데이터 분석 솔루션 회사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인도, 대만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부터 데이터센터, 통신, 모바일에 적합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칼 게바 하만 OTA·사이버 보안 부문 상무(Vice President, VP)는 "자동차는 점점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도록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차량은 최고의 성능과 가용성으로 유지되고 업데이트돼야 한다"며 "프로티안텍스의 기술은 칩을 전체 전자 제어 장치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 센서로 변환하며, 우리는 다양한 OTA 기술을 통해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갈 카멜 프로티안텍스 전무(Executive Vice President)는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모든 종류의 오류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은 자동차 혁신의 차세대 물결에 대한 확신을 키우는 데 필수적"이라며 "하만은 커넥티드카 산업의 리더이며, 자동차 OEM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우리의 고유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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