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CG, K콘텐츠 성공신화 이어간다

'구본웅 수장' MCG, 美 글로벌게이트와 파트너십
글로벌게이트, 美 유명 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설립 주도…TV·영화 콘텐츠 전문
MCG, K콘텐츠 해외 진출 역량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웅 대표가 이끄는 마음캐피탈그룹(이하 MCG)이 미국 영화·TV 콘텐츠 제작 컨소시엄 글로벌게이트와 손잡았다. K-콘텐츠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MCG는 글로벌게이트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게이트는 미국 영화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국가별로 현지 영화·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현재까지 영화 20여 편을 제작했고 75편이 넘는 콘텐츠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를 멕시코판 '마마 오 파파'(Mama o Papa)로 제작한 바 있다. 현재 롯데를 비롯해 15개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MCG는 콘텐츠를 제작·배포한 경험이 많은 글로벌게이트와 시너지를 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선다.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도록 돕는다. 

 

마음그룹 계열사의 경영도 글로벌게이트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윌리엄 파이퍼( William Pfeiffer) 글로벌게이트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은 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마음컬처이노베이션과 마음스튜디오 등 계열사 대표를 역임한다.

 

글로벌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은 K-콘텐츠의 잠재력을 알리고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구 대표는 콘텐츠 사업에 높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MCG를 출범했다. 구 대표는 작년 6월 열린 쇼박스의 미디어데이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K콘텐츠에서 K를 빼는 게 목표"라며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이길 힘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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