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국제강, CSP 제철소 지급보증 1조 해소…브라질, 아르셀로미탈 인수 최종승인

브라질경쟁당국, 아르셀로미탈 'CSP 지분' 인수안 통과
지분 100% 인수…22억 달러(약 2조8200억원) 규모
발레 50%·동국제강 30%·포스코·20% 보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이 브라질 CSP제철소 인수 9부 능선을 넘었다. 동국제강의 재무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브라질경쟁당국(Cade)이 최근 아르셀로미탈이 CSP제철소 지분 전량을 22억 달러(약 2조820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앞서 지난해 7월 동국제강·포스코·발레 등 CSP제철소 주요 주주들과 지분 인수 계약을 맺었다. 지분율은 발레가 50%고,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각각 30%·20%다. 

 

애초 지분 양수 예정일은 작년 말이었는데 현지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지면서 CSP제철소 매각이 지연됐다. 브라질 현지 철강업체 우시미나스 측은 반독점 문제 등을 이유로 합병을 반대했다. <본보 2023년 2월 1일자 참고 : 브라질 경쟁당국, CSP제철소·아르셀로미탈 기업결합 심사 이르면 이달 발표>

 

CSP제철소를 인수하는 아르셀로미탈은 60여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연산 691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의 글로벌 철강사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 매각이 완료되면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된다. 매각대금 전액을 CSP에 대한 지급보증액 약 1조원을 해소하는데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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