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비주얼이 운영하는 주얼리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amondz)가 일본 주얼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사카에 자리한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몬즈는 일본 오사카 오사카역 인근 한큐우메다백화점 본점 3층에 있는 썸띵 굿 스튜디오(Something Good Studio)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아몬즈는 이곳 팝업스토어에서 진주 액새서리, 14K골드 등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한큐우메다백화점 본점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 다양한 액새서리를 준비했다.
아몬즈는 팝업 스토어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여러 이벤트를 펼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방문객에겐 쥬얼리 스티커(한정 수량)을 제공한다. 아몬즈 재팬 온라인 사이트 회원 등록을 하거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최대 1만엔(약 9만6300원) 상당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뽑기 행사를 준비했다. 1만5000엔(약 14만4500원) 이상 구입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는 한정판 쥬얼리 케이스를 증정한다.
비주얼이 지난 2018년 한국에서 론칭한 아몬즈는 상품력과 IT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현재 2000여개 브랜드의 8만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년전부터 온라인 쇼핑몰 아몬즈 재팬을 운영하며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가운데 엄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 재팬에 이어 라쿠텐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아몬즈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오프라인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세일 비주얼 대표는 "아몬즈의 첫 일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한큐백화점에서 운영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100만 아몬즈 유저들이 검증한 쥬얼리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이 살펴볼 수 있는 접점을 앞으로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