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UAM 파트너' 스카이포츠 韓 상륙…한국해양대와 합작사 설립

한국해양대 기술지주사 자회사 '해양드론기술'과 맞손
부산·여수 드론 배송 서비스 추진
부산·여수에 지사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스카이포츠가 국내 해상 배송 드론 스타트업과 합작사를 꾸린다. 전남 여수와 부산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합작사를 출범하며 한국 드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스카이포츠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해양드론기술(Marine Drone Tech)과 한국에 합작사를 세운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사명은 스카이포츠 드론 서비스 코리아(Skyports Drone Services Korea)다. 맞춤형 드론 솔루션 공급에 중점을 둔다. 우선적으로 부산과 여수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구현한다.

 

2018년 설립된 해양드론기술은 한국해양대 기술지주의 자회사이자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이다. 지난해 드론 물류배송 플랫폼 '나라온'(naraon)을 개발해 이목을 모았다. 나라온은 바다 위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선원들이 간편하게 상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2021년 3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후 배송 실적만 작년 9월 기준 500회를 넘었다.

 

스카이포츠는 해양드론기술의 기술력과 결합해 아시아 사업을 확장한다. 스카이포츠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만들어 이름을 알렸다. 2021년 5월 한화시스템과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작년 10월에는 일본에 사무소도 설립했다. 국내 여수와 부산에도 지사를 내며 아시아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알렉스 브라운 스카이포츠 이사는 "한국은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생태계로 잘 알려진 시장"이라며 "해양드론기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두 시장 리더를 하나로 묶고 전 세계적으로 드론 운영을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드론은 농업과 물류, 건설,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은 작년 43조2000억원에서 2026년 90조3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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