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암호화폐 지갑 젠고, 1000만 달러 규모 컨버터블 노트 진행

1억달러 가치, 1000만 달러 조달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암호화폐 지갑 '젠고(ZenGO)'가 추가 투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FTX 파산 사태 등으로 비수탁형 암호화폐 지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은 28일(현지시간) 젠고가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확장 라운드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젠고는 2021년 진행된 시리즈 A 라운드에 받았던 1억 달러 평가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다. 

 

젠고는 관련 보도에 대해서 투자자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이라며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젠고는 유저 스스로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비수탁형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수탁형 지갑은 지난해 FTX, 셀시어스, 블록파이 붕괴 사태를 겪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젠고 지갑의 다운로드 수는 FTX 사태 이후 기록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젠고의 지갑에는 차세대 MPC 암호화 기술을 적용됐는데 MPC는 다자간 계산을 의미하며 여러 장치에서 거래를 검증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기술이다. 

 

젠고는 현재 8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내 200만명 유저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연말에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한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19년 젠고의 400만 달러 규모 펀딩에 참여한 바 있다. 이어 삼성넥스트는 2021년 진행된 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투자자로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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