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이스라엘 인슈어테크 '어슈어드 얼라이스'에 베팅

어슈얼드 얼라이스, 560억원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어슈어드 얼라이스(Assured Allies)'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노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슈어테크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250만 달러(약 5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핀TLV 벤처스, 하렐 인슈어런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루미르벤처스, 해밀턴 레인, 뉴에라 캐피탈 파트너스, MS&AD 벤처스, 코어 이노베이션 캐피탈, 포알림 에쿼티, 에퀴트러스트 라이프 인슈어런스 컴퍼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텔아비브와 보스턴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인슈어테크는 금융과 IT기술이 결합된 핀테크의 한 영역으로 AI, IoT, 빅데이터 등과 결합된 보험 서비스 기술을 말한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로이 나히르와 의사 출신 아픽 갈이 공동설립했으며 데이터와 IT기술을 결합해 노인들이 장기요양을 위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노인들의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머신러닝, 예측분석, 노화 관련 과학 기술 등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수의 장기요양 보험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플랫폼의 회원 수가 300% 이상 급증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2020년 에이지 어슈어드라는 플랫폼을 출시해 노인들이 독립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이지 어슈어드를 활용한 사람들은 장기 보험 청구 비용을 20% 절감했다. 또한 2022년에는 네버스톱이라는 AI기반 플랫폼을 출시해 5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언더라이팅, 맞춤형 리스크 관리 전략, 금융 지원 등 은퇴 생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규 파트너 확장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어슈어드 얼라이스 관계자는 "고령 인구를 위한 혁신적인 장기 요양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8조 달러가 넘는 미국의 장수 경제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