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UAM 파트너' 볼로콥터, 日 세키스이화학과 맞손

2025년 오사카 엑스포서 에어택시 상용화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기업 볼로콥터(Volocopter)가 일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일본 세키스이화학(Sekisui Chemical)과 선진항공교통(AMM)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및 드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AAM은 UAM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키스이화학의 소재·기술을 볼로콥터 항공기에 적용하는 등 eVTOL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볼로콥터는 오는 2025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민간 항공국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한 독일 UAM 기업이다. 단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2인용 기체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110㎞/h로 최장 35㎞ 비행이 가능하다. 또 18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일부 모터가 고장나더라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볼로콥터는 또 200㎏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볼로드론', 최대 100㎞까지 비행 가능한 장거리 에어택시 '볼로커넥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볼로콥터는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규제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승인해주는대로 항공택시 서비스를 위한 UAM 이착륙도 건설할 예정이다. 우선 공항-서울 도심, 서울 도심-서울 도심 등 단거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확대할 전망이다.

 

볼로콥터는 국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또 한국법인에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UAM 기체 자체 생산까지 하도록 하는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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