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에코플랜트 테스, 싱가포르 듀라파워와 폐배터리 재활용 '맞손'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협력 MOU
배터리 완결형 순환체계 실현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AMM)가 싱가포르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과 손잡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친환경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는 9일 듀라파워(Durapower)와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등과 관련해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재사용을 위한 용도 변경을 통해 듀라파워의 배터리 팩의 가치를 높이고 총소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테스측은 설명했다. 테스는 듀라파워와 이 회사 해외 고객에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듀라파워는 지난 2009년 설립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기업이다. 전기 모빌리티와 재생에너지 응용장치 등을 위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21개국에서 42여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지난해 2월 테스 지분 100%를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미국·아시아 등 주요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투자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어 세계 최대 원소재 업체 가운데 하나인 중국 CNGR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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