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폴란드 원전 인재 양성 돕는다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 브레지즌스키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 면담
모스크바 장관 "교육센터 설립 희망…LNG 등 에너지 협력 강화 촉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원전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원전 기술의 이전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힘써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지원한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마크 브레지즌스키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났다.

 

양측은 신규 원전 사업 협력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신입 직원의 교육을 원전 협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교육센터 설립을 모색했다.

 

모스크바 장관은 "우리 정부와 기업은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미국의 (원전) 기술과 인력 훈련 경험을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폴란드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고 원전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스크바 장관은 "폴란드와 미국은 다른 에너지에서도 협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돈독한 관계를 쌓으며 신규 원전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 EDF와 경합 끝에 폴란드 정부가 주도하는 1단계 원전 사업자로 선정됐다. 폴란드 포메라니아에 6~9GW 규모로 지을 예정으로 2032~2033년 1호기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2040년까지 6기 모두 가동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말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Polskie Elektrownie Jądrowe, 이하 PEJ)과 인허가 지원과 부지 개발 등을 골자로 한 기본 계약을 맺었다. 이어 최근 기초 작업 수행을 위한 추가 계약을 체결하고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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