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캐나다 해양플랜트 FEED 업체 선정…대우조선·삼성중공업 연내 수주 가시권

美 KBR 8개월간 FEED 수행
연내 FPSO 설계·건조 사업자 선정 방침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연내 설계·건조 사업자 선정도 마무리할 방침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물망에 오르는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기업 KBR과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 FEED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KBR은 최소 8개월 동안 FEED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퀴노르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설계·건조 사업자 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르면 올해 말 최종 선정할 예정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월 19일자 참고 : '12조' 캐나다발 해양플랜트 입찰 곧 개시…대우조선·삼성중공업 참여 전망>

 

에퀴노르는 내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애초 2020년 사업에 착수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는 에퀴노르가 플랑드르 패스 분지 뉴펀들랜드섬 근해에서 운영하는 세가지 유전 가운데 하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동쪽으로 500㎞ 떨어진 곳에 있다. 에퀴노르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베이 두 버드(Bay de Verde) △바칼리외(Baccalieu) 유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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