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의 PB브랜드 '브링그린'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피너츠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브링그린은 중국에서 피너츠와 협업한 한정판 선물세트를 내놓고 마케팅을 진행한다. 제품은 올리브영 중국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브링그린은 이번 한정판 선물세트에 △사철쑥 카밍 밸런스 토너 △사철쑥 카밍 인텐시브 세럼 △사철쑥 카밍 리페어 크림 등을 포함했다. 패키지에 스누피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스누피는 세계적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만큼 친숙함을 무기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30·40대 고객엔 추억과 향수를, 10·20대 고객엔 새로운 흥미와 뉴트로로 다가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품력도 강조한다. 사철쑥 라인은 사철쑥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구성돼 성분에 대한 부담을 줄인 '착한 화장품'으로 불린다.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리브영은 "사철쑥 라인은 산뜻하게 피부를 정돈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제품 속 베타카로틴, 폴라보노이드, 아미노산 등 성분은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링그린은 올리브영이 2018년 국내 론칭한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자연주의 마켓' 콘셉트를 차용해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원료를 직접 골라 담는 생기 넘치는 마켓 느낌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작년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 쇼핑 마라톤에 참여하는 등 해외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엔 중동에 브링그린 추가 수출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