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 인니 투자 정조준…고위급 관료와 회동

박성호 대표,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투자 논의
엔터테인먼트·전기차 등 투자 기회 모색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SV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세계 4위의 인구 2억7000만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5% 등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인도네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에서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전기차 산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에 최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06년 설립한 국내 10위권 VC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SV인베스트먼트는 BTS가 데뷔하기 전인 2011년과 2012년 이 회사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BTS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투자 7년 만에 27배에 달하는 1080억원을 회수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동남아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동남아 투자를 위해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법인 산하에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후 물류 회사 시츠팟, 핀테크 업체 핀액셀 등 다수의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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