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슨 쿠어스, 버번 위스키 론칭…골든블루 국내 출시할까

몰슨 쿠어스, 위스키 시장 공략
골든블루 "국내 출시 계획 없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가 버번 위스키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몰슨 쿠어스와 손잡은 골든블루가 국내에서도 버번 위스키를 출시하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몰슨 쿠어스는 자회사 쿠어스 위스키(Coors Whiskey Co.)를 통해 버번 위스키 ‘바르멘 1873 버번(Barmen 1873 Bourbon·이하 바르멘)’을 론칭했다. 몰슨 쿠어스가 버번 위스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몰슨 쿠어스는 페기 노 스티븐슨(Peggy Noe Stevens) 마스터 테이스터의 도움을 받아 바르멘을 개발했다. 몰슨 쿠어스는 바르멘이 캐러멜, 바닐라, 구운 복숭아, 건포도, 사과, 커피, 다크 초콜릿, 딜(허브의 일종), 민트 등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버번 위스키라고 소개했다. 생강과 시나몬 등의 향도 느낄 수 있다. 

 

몰슨 쿠어스는 바르멘을 미국 △콜로라도 △조지아 △일리노이 △캔자스 △켄터키 △미주리 △뉴욕 △네바다 △펜실베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위스콘신 등의 지역에서 판매한다. 지난 2021년 파이프 트레일(Five Trail)을 출시하며 위스키 시장에 진출한 몰슨 쿠어스가 제품군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비드 쿠어스(David Coors) 몰슨 쿠어스 차세대음료 부문 부사장은 "바르멘에는 각 블렌드에 정성을 쏟으며 품질에 신경쓰고 있는 몰슨 쿠어스의 노력이 담겨있다"면서 "위스키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21년이지만 바르멘은 몰슨 쿠어스의 150년 유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골든블루가 몰슨 쿠어스와 지난 2021년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블루문 △쿠어스 △몰슨 캐네디언 등의 제품을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몰슨 쿠어스 바르멘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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