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Food Holdings)의 식품 소매 브랜드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와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에서 우수한 서비스와 고품질 상품 등으로 인정받았다. 이들 브랜드는 이미지 개선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스톨팜스는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이 발표한 ‘셰프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식료품점’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브리스톨팜스는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선하고 맛이 좋은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신선한 농산물을 비롯해 매장에서 제공하는 간편 먹거리 델리(Deli) 메뉴, 고급 와인 등이 셰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리스톨팜스는 매장에서 베이커리, 육류, 스시, 맞춤형 케이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82년 사업을 시작한 브리스톨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과 수산물, 주류 등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육류 코너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시즌스마켓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된 다채로운 제품을 엄선해 제공하며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와 음식 애호가들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상품을 지역 내에서 조달해 선보이며 지역 내 생산자를 뒷받침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점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2000년 첫 매장을 연 뉴시즌스마켓은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1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순위에서는 한국 및 아시안 식품을 판매하는 미국 최대 한인 유통기업 H마트가 3위에 오르며 이탈리안 식료품점 이탈리(Eataly·1위), 일본 식료품점 야마다야(Yamadaya·2위) 등과 '톱3'를 형성했다. H마트는 한국 식료품은 물론 계란과 우유 등 다채로운 상품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주먹밥 등을 선보이는 것도 호평을 받았다. H마트는 지난 1982년 미국 뉴욕 퀸즈(Queens)에서 설립됐다. 미국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조지아 △하와이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매릴랜드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잇디스낫댓은 "셰프와 쇼핑객들에게 어필하는 매장 유형으로는 전문 식료품점이 있다"면서 "전문 식료품점은 어떤 국가 또는 유기농 등 특별한 분야에 집중해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소규모 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