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준대형 트럭 모델 '렉스턴 스포츠'가 영국에서 최고 4X4 '톱10' 모델로 꼽혔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는 물론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선정 최고 4X4(포바이포) 모델 9위에 올랐다. 세련된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단한 리어 액슬을 토대로 탁월한 험지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동급 모델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1위는 랜드로버 디펜더가 차지했다. 지프 랭글러는 2위, 토요타 랜드쿠르저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8위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포드 레인저 랩터 △스즈키 짐니 순으로 나타났고 렉스턴에 이어 다시아 더스터가 10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영국 포함 유럽 내 쌍용차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유력 전문지로 평가받는 오토카가 최고 4X4 모델로 선정한 만큼 브랜드 신뢰도 또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성비 오프로드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렉스턴 스포츠는 4세대 렉스턴 플랫폼을 토대로 제작된 픽업트럭이다. 모델 라인업은 길이 5095mm 숏바디와 5405mm 롱바디로 구분된다. 롱바디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프레임 바디에 장착된 엔진은 직렬 4기통 2.2리터 디젤이다. 최고 출력 202마력, 3800rpm, 최대 토크 45.0kg.m/1600~2천600rpm을 발휘한다.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된다. 차동기어 고정장치(LD)는 옵션인데 이 장치를 추가하면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접지를 이어갈 수 있다.
조향은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이 담당한다. △차선유지보조 △차선중앙유지보조 등 반자율주행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후측방충돌보조 △후측방경고 △부주의운전경고 △안전거리경고 △안전하차경고 등 여러 안전사양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