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폴란드 소형원전 사업 5조 이상 지원

미국 수출입은행·국제개발금융공사 2곳 의향서 서명
GE히타치 'BWRX-300' 건설 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금융 기관 2곳이 폴란드 소형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최대 40억 달러(약 5조3040억원)의 대출을 제공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의 SMR 도입을 지원한다.

 

22일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ORLEN Synthos Green Energy)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 최초의 SMR 원전 사업에 약 40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US EXIM이 30억 달러(약 3조9780억원), DFC가 10억 달러(약 1조3240억원)를 제공한다.

 

라파엘 카스프로(Rafał Kasprów) 폴란드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 이사회 의장은 "US EXIM과 DFC는 세계적인 주요 금융 기관"이라며 "유명 기관의 참여는 우리의 SMR 사업이 폴란드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가장 좋은 증거다"라고 밝혔다.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는 미국 금융 기관의 지원에 힘입어 재원을 마련하고 SMR 구축에 나선다.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는 폴란드 최대 정유사 'PKN 올렌'(PKN ORLEN)과 현지 화학 회사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의 합작사다. 신토스 그린 에너지는 GE히타치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폴란드에 'BWRX-300' 도입을 검토해왔다. 2020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1년 말 PKN 올렌과 합작사를 출범했다.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는 최근 SMR 부지 후보도 정했다. 브라츠와베크와 오스트로웽카, 바르샤바 등 10곳을 2년 동안 평가해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 2030년까지 최소 SMR 1기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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