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N' 7월 월드프리미어…英 굿우드 페스티벌 데뷔

극한테스트 끝으로 개발 작업 마무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글로벌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 무대는 영국이다.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나오는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13~16일 나흘간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아이오닉5 N 글로벌 출시를 알린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근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시험장에서 진행한 극한테스트를 끝으로 개발 작업이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4월 1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5 N 극한 테스트 [영상+]>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주행성능연구소에서 아이오닉5 N 주행 성능 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아이오닉5 N은 △주행 △코너링 △데일리 스포츠카 등 3가지를 중점 사항으로 개발됐다. 모터스포츠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일상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특별 튜닝한 ‘e-LSD’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LSD는 네 바퀴의 회전을 실시간으로 감지, 추가 토크가 필요한 바퀴에 구동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차량의 전체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업계는 아이오닉5 N이 EV6 최상위 트림인 'EV6 GT'를 넘어서는 성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나오는 모델인 만큼 구조적 보강과 기술적 요소들을 대거 추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가속력을 가진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V6 GT는 최대 585마력, 최고 740Nm 토크의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고성능 전기차 대명사인 포르쉐 타이칸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부품이 호환된다는 특징을 지녔다. 제로백(0~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3초대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아이오닉 5 N은 그동안의 노하우와 기술이 총동원된 고성능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2018년 BMW 고성능차 M브랜드에서 30년간 재직한 전문가 토마스 쉬미에라를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부사장)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고객경험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N브랜드 라인업은 △i20N △i30N △i30 패스트백 N △벨로스터 N 4종이 있으며 준고성능 모델인 N라인은 △i10N라인 △i20N라인 △i30패스트백 N라인 △아반떼 N라인 △쏘나타 N라인 △코나 N라인 △투싼 N라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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