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伊 레이노바와 전기차 배터리팩 파트너십…유럽 전선 '확대'

최신 배터리팩 설계 검증 수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오스트리아 법인(SDIBS)이 이탈리아 '레이노바(Reinova)'와 배터리팩 테스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셀-모듈-팩' 전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에 따르면 레이노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SDIBS와 배터리팩 검증 사업에 나선다. 삼성SDI가 개발하는 최신 배터리팩의 설계 검증을 수행한다. 

 

2021년 설립된 레이노바는 하이브리드·전기차의 파워트레인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제품 사양 충족 여부를 살피는 설계 검증 △개발 단계에서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는 개발 테스트 △내구·저항성을 확인하는 내구성 검증 △생산 공정이 표준을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생산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주세페 코르시오네 레이노바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을 위해 최고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열정과 마음가짐을 공유하는 SDI 팀과 일하게 돼 고무적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SDIBS는 레이노바와 함께 배터리 품질을 향상시킨다. 삼성SDI는 배터리셀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배터리팩 시장에 진출했다. 배터리셀부터 모듈, 팩까지 사업 역량을 확보해 유럽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5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슈타이어의 배터리팩 사업 전담 자회사 MSBS(Magna Steyr Battery Systems)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SDIBS를 출범하고 유럽과 중국, 미주 지역에 수출하는 배터리팩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팩 생산라인 증설도 추진했다. 삼성SDI는 추가 투자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 건설로 덩달아 늘어날 배터리팩 수요를 충족한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들어선다. 2025년 1분기 가동하며 연간 최대 33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